고가혜
| 2026-05-27 10:34:09
30년 지나도 끝나지 않은 싸움…'허수아비' 8.1% 종영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8%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허수아비' 최종회(12회) 시청률은 전국 8.1%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회에서는 주인공 강태주(박해수 분)가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진실을 되찾기 위해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쇄살인범 이용우(정문성)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하면서 억울하게 누명을 썼던 임석만(전석찬)은 30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강태주의 폭로로 차시영(이희준)도 결국 법정에 섰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와 공조한 폭력 형사들 역시 공소시효 만료 등으로 법적 처벌을 피하면서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허수아비'는 실제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가 2019년 밝혀진 뒤 처음으로 이 사건을 소재로 삼아 주목받았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현재도 비극 속에서 살아가는 피해자 유족과 누명을 쓴 이들 등의 아픔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범을 추리하는 특유의 연출 기법과 박해수, 이희준, 곽선영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뒤를 이어 ENA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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