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뉴웨이브 대표 차이밍량 감독 '애정만세' 내달 재개봉

박원희

| 2026-07-23 10:32:17

▲ 영화 '애정만세' [엠엔엠인터내셔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대만 뉴웨이브 사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차이밍량 감독의 '애정만세'가 다음 달 12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고 23일 배급사 엠엔엠인터내셔널이 밝혔다.

'애정만세'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대만 타이베이의 텅 빈 아파트를 드나드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비정성시(1989),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과 함께 대만 뉴웨이브 사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대만 뉴웨이브는 세트가 아닌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한 로케이션 촬영, 대상을 관조하는 시선 등이 특징이다.

적은 대사, 특유의 롱테이크 등으로 도시인의 고독을 포착한 '애정만세'는 1994년 제51회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같은 해 중화권을 대표하는 금마장 영화제에서는 작품상·감독상·음향효과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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