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영
| 2020-11-29 10:30:41
신안 에로스서각박물관, '에로스-삶의 흔적' 특별기획전
그리스 포토올림픽 수상작 등 해외 작품 40여점 전시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12월 8일부터 두 달간 에로스서각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에로스-삶의 흔적전(展)'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유럽 등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미국사진협회 금메달 수상작, 그리스 제8회 포토올림픽 수상작, 유럽 마스크비엔날레 주제섹션 선정작 등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명예를 높였던 작품이다.
전시 작품들은 관음과 욕망, 탐미적 언어로 투영된 누드로 '끊임없는 육체와의 대화에서 삶의 흔적을 미학적으로 찾고 다시 일어나는 희망의 무지개'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신안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강원도 인제 정선 지역의 일하는 농부 누드작품을 작업한 진재민 강릉행복사진연구소 대표의 작품은 예술적 감흥을 준다고 군은 설명했다.
전시는 4개의 소주제로 '시선 난 괜찮아', '쉘 위 댄스 칠색무지개의 꿈', '목욕하는 여인들, 일하는 농부들', '에로스 삶의 흔적'이다.
박우량 군수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주고, 주민들이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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