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 2023-06-14 10:29:38
'2023 작가미술장터'…9월까지 전국 6개 지역 10곳서 열려
신진작가 작품 전시·판매…드로잉·판화 등 장르 넓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유망한 신진 작가를 발견하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2023 작가미술장터'가 이달부터 3개월간 전국 6개 지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지원하는 '2023 작가미술장터'가 이달부터 9월까지 서울과 세종, 속초, 순천, 제주, 완주 등 6개 지역 총 10곳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작가미술장터'는 미술품 수집가들에게 재능있는 신진 작가를 발견하는 장이며 일반 국민에게는 새로운 미술 흐름을 느낄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인지도가 부족해 전시 기회를 얻기 어려운 젊은 작가를 위해 2015년부터 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작가 1만307명이 참여했으며 작품 14만여 점이 판매됐다.
올해는 회화보다 미술 시장에서 소비자를 접할 기회가 적은 장르인 드로잉, 판화, 사진 등에 문호를 더욱 넓혔으며 64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장터에서 판매되는 작품 대부분은 300만 원 이하이다. 지난해 장터에서 판매된 작품은 10만원 미만 46.7%,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17.6%, 40만원 이상 23.3% 등으로 평균가는 33만 2천원이었다.
올해 처음 만나는 장터는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이다. 드로잉(소묘, 데생)과 에스키스(초안, 밑그림)를 중심으로 이달 14~18일 서울 마포구 탈영역우정국에서 열린다.
오는 15~20일 세종 조치원문화정원에서는 '원 픽 마켓'(ONE PICK MARKET)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장애예술인 25명과 비장애 예술인 25명이 연대해 '쉼과 힐링'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강원 속초 칠성조선소에서는 17~25일 '속초아트페어'가 열린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람객인 1만5천여 명이 다녀간 장타로 '내가 사는 곳에서 나만의 취향을 찾다'라는 주제로 잔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포장마차', 음악과 함께하는 '만월잔치 공연'도 선보인다.
오는 9월 키아프, 프리즈 서울 등이 열리는 전국규모 미술 축제 '미술주간'에도 '순천 에코아트페어 이에이티(E.A.T)', 서울 '칼스(CALS): 예술취향검사', 제주 '무릉무릉 예술 오일장' 등 다채로운 장터가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vamarket)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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