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하이트 축제' 열어

유의주

| 2025-04-10 08:54:35

▲ 기념촬영하는 학생들 [선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하이트 축제' 열어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선문대는 지난 9일 교내에서 무슬림 유학생들을 위한 '라마단 종료 축제'(Eid al-Fitr)를 기념하며 다문화 행사인 '하이트'(Haith) 축제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슬림 유학생들의 한 달간의 단식 기간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선문대 유학생 2천600여명 중 10%가량을 차지하는 무슬림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마련됐다.

바비큐 파티가 할랄 기준에 맞춰 준비됐으며,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참여해 게임, 음악 공연 등 문화 교류를 했다.

문성제 총장은 "선문대는 교육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존중하는 진정한 글로벌 공동체를 지향한다"며 "이번 하이트 축제를 통해 종교와 문화를 초월한 포용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문대는 무슬림 유학생을 위한 할랄 조리실과 기도 공간을 운영 중이며, 문화와 종교적 배려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행사를 지속해서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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