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한달 여행하기' 모집…지난해 경쟁률 2대 1로 인기

일상 떠나 숨은 여행지 찾기…18개 시·군서 접수

황봉규

| 2023-03-21 10:26:12

▲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포스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서 한달 여행하기' 모집…지난해 경쟁률 2대 1로 인기

일상 떠나 숨은 여행지 찾기…18개 시·군서 접수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여행객 반응이 좋았던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젝트를 올해 18개 전 시·군별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 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신청자가 경남에서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여행해 보는 장기체류형 여행 프로젝트다.

여행 후기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하는 과제를 줘 경남 관광 홍보와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시·군별로 35팀(팀별 1∼2명), 총 630팀 정도를 연간 2∼3차례에 걸쳐 모집한다.

이른 곳은 3월부터 모집에 들어갔다.

상세 모집 일정과 여행 기간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또는 각 시·군 관광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는 여행동기, 여행계획의 충실성, 홍보 효과성(SNS 활동이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이 활발한 신청자를 우대한다.

참가자에게는 팀별 최소 2박에서 최대 29박까지 팀당 하루 5만원의 숙박비와 1인당 5만∼8만원의 체험비가 1차례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젝트에 2천560명이 신청해 1천218명이 참가자로 선정돼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참가자들이 여행 기간에 SNS에 올린 경남관광 홍보 게시물은 1만6천여건(1인 평균 13건)에 달해 경남 관광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경남도는 평가했다.

특히 진주에서 한 달 여행하기에 참가한 제주 거주자는 이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책으로 출간하는 등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들의 다양한 사연도 인기를 끌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개별 자유여행 경향을 반영한 지원 시책을 계속 발굴하고, 참여자들이 도내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 경남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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