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색 벼 수확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유색 벼 수확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군,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기원 유색 벼 수확

올해 5월 유색 벼 활용 1만6천688㎡ 규모 논 그림 조성

가을 황금빛 등 장관 연출…"내년에는 더 멋지게 연출"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를 기원하는 군민의 염원을 담아 심은 유색 벼를 수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선군은 올해 5월 최대 논농사 지역인 북평면 남평1리 친환경 광역단지 일대 논 1만6천688㎡ 면적에 유색 벼를 활용해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올림픽 유산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정선군 캐릭터 와와군 그리고 가리왕산 국가정원 문구로 구성했다.

색상은 기존 초록색 벼를 기본으로 자주색, 검은색, 흰색 등 3가지 유색 벼를 활용했다.

논 그림은 벼의 생육, 날씨, 계절 등에 따라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가을에 접어들면서 황금빛 장관을 선사했다.

수확한 유색 벼는 총 1만285㎏으로 여량농협에서 수매해 상품화한다.

가리왕산 디자인 포장의 상품은 세 가지 색의 벼가 담긴 삼색미 세트(3㎏)와 단색 벼가 담긴 단품(1㎏)이다.

정선군은 2024년에도 논 그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원선 정선군 북평면장은 "멋진 논 그림이 그려진 북평면 일대가 정선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주민 의견 수렴, 공모 선정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논 그림을 내년에도 멋지게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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