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봄꽃 직접 구경하세요"…대면 행사는 줄취소

박성제

| 2022-03-25 10:25:47

▲ 부산 온천천에 만발한 유채꽃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8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천변에 만발한 유채꽃이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22.3.18 kangdcc@yna.co.kr

"부산 봄꽃 직접 구경하세요"…대면 행사는 줄취소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지역 봄꽃 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도 대부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봄꽃 축제는 대부분 열리지 않기로 결정됐다.

부산지역 대표 봄꽃 축제인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강서 낙동강30리 벚꽃축제, 삼락벚꽃축제 등은 수년째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정점에 이르고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내려진 결정이다.

다만 꽃이 핀 현장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구경할 수 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세로 일부 축제의 경우 꽃밭을 갈아엎거나 사전 예약제로 관람객 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별도의 대면 행사는 열지 않는다"면서 "시민들이 코로나 사태로 수년째 꽃 구경을 하지 못했고, 방역수칙이 완화된 점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관람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산 벚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지면서 현재 부산지역 공식 관측지점 벚꽃은 아직 피지 않은 상태다.

부산지역 평년 개화 시기는 3월 28일이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