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근
| 2021-02-08 10:27:35
백두대간·을숙도…실감 파노라마로 감상하는 한반도 자연유산
11·18일 KBS 1TV서 방영…'문화유산 K-ASMR' 5편은 온라인 공개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은 실감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한반도 자연유산' 2부작이 KBS 1TV '다큐인사이트'에서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고 8일 밝혔다.
문화유산채널이 제작 지원한 '한반도 자연유산'은 초고화질(UHD) 기반에 실감형 파노라마 기법으로 제작됐다.
1부 '백두대간 꽃자리'는 설악산, 태백산, 주왕산, 덕유산, 지리산 등 백두대간에서 피어나는 우리나라 고유종 야생화의 식생을 담았다. 2부 '을숙도, 고니를 부탁해'는 낙동강의 침식과 퇴적이 만든 을숙도의 생태와 가치를 조명했다.
문화재청은 "12K 타임랩스, 4K 초고속 촬영 등 시간의 압축과 확장이라는 콘셉트로 꽃, 새 등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을 주고, 설 연휴에 새로운 감동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임랩스는 일정한 간격으로 저속촬영한 다음 정상 속도로 보여주는 영상 기법을 말한다.
'한반도 자연유산'은 방송용 외에 3면 영상과 360 가상현실(VR) 영상으로도 제작됐다. 문화재청이 초고화질 영상을 실감형 콘텐츠와 접목한 영상으로, 한반도 자연유산의 경이로움을 웅장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내용으로 구성한 '문화유산 K-ASMR' 영상을 오는 12일부터 매월 한 편씩 총 5편을 문화유산채널 누리집(www.k-heritage.tv)과 유튜브(www.youtube.com/koreanheritage)를 통해 공개한다.
강원도 정선 한 마을에서 메밀국수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메밀꽃 필 무렵'(12일)을 비롯해 '제다, 차 만들기'(3월 5일), '옹기장(4월 2일), '장 담그기'(5월 7일), '나전장'(6월 4일) 등을 선보인다.
이 영상은 외국인에게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문과 영문 자막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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