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나
| 2021-06-14 10:23:17
여의도 신영증권 앞마당서 5일간 야외 영화관 개장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여의도 신영증권(국제금융로8길 16) 앞에서 '시네마스케이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장을 찾는 관객들은 스크린 앞에 마련된 인조 잔디밭에서 빈백의자 등에 앉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레이첼 그리피스 감독의 '라라걸'(2020년작)이,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2020년작)이 상영된다.
또 인조잔디와 파라솔·휴게시설을 설치한 '어반가든', 캠핑 콘셉트로 꾸민 '시티캠핑존' 등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티캠핑존에서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정오부터 30분간 버스킹 공연도 진행한다.
구는 방문자 QR 체크인과 발열 체크, 손 소독 등으로 철저히 방역을 관리할 방침이다. 참여 인원도 99명 이내로 통제한다.
구는 행사 기간 중인 17일 신영증권·㈜프룸과 함께 '여의도 타운매니지먼트 사업'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타운매니지먼트란 도시 공동화로 동력이 떨어지는 중심업무지구에 공인받은 민간조직이 지역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심 활력을 높이는 '거버넌스형 도시관리' 사업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여의도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은 여의도 금융진흥지구가 국제금융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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