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인
| 2026-10-01 10:24:30
(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국내 최고(最古)의 농경문화 체험행사인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가 1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국가사적 제 111호) 일원에서 막을 올리고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K-농경문화, 지평선에서 빛나다'를 주제로 한 올해 지평선축제에서는 60여개의 농경문화 체험행사, 공연,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농경문화 체험행사로는 벼 수확, 새끼 꼬기 및 가마니 짜기, 메꾸기 잡기, 아궁이 쌀밥 짓기, 연날리기, 줄다리기 대회 등이 마련된다.
국악한마당, 다문화 가요제, 전국농악경연대회, 청소년가요제, 거리공연, 줄타기, 세계 민속 예술대전 등의 공연도 풍성하게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대형 에어바운스와 회전목마 등을 갖춘 지평선 키즈카페, 해먹과 피크닉 쉼터를 갖춘 숲속 플래닉존, 드론스포츠 상설체험장 등도 설치된다.
화려한 불꽃,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쇼와 쥐불놀이, 횃불놀이 등의 야간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이 한자리에 모인 맛집장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8개 국가의 쌀 요리를 맛보는 음식 테마거리, 야시장이 들어서 입맛을 돋운다.
시는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안내소, 휴게시설 등도 대폭 늘렸다.
한반도 최고(最古)·최대(最大)의 수리시설인 벽골제는 1천700여년 전인 신라 16대 흘해왕 21년(330년)에 제방 총 길이 3천250m, 면적 37㎢ 규모로 축조됐다.
고대 동아시아 수리시설의 역사와 유래, 축조기술을 잘 보여주는 인류 공통의 문화자산이라는 평가를 받아 세계관개시설유산(HIS, Heritage Irrigation Structures)에 등재됐다.
정성주 시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프로그램과 넉넉한 볼거리,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 모두가 추억을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