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그리다'…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10월 2∼25일 열려

김동철

| 2026-08-13 10:22:23

▲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포스터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10월 2∼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제5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억을 그리다(Picturing the Memorie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서전은 그림책을 통한 시각 예술의 향연을 예고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도비를 확보해 축제의 규모와 내실을 잡고, 주 무대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옮겨 '그림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초청 작가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대만 일러스트레이션의 거장 지미 리아오가 3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별이 빛나는 밤',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의 원작자인 그는 볼로냐 라가치상 등 세계 유수의 상을 휩쓴 인물이다.

이 외에도 리우쉬공, 린샤오베이 등 대만의 실력파 작가들이 참여해 동아시아 그림책의 정수를 선보인다.

국내 대표 작가로는 김동성이 나선다. '엄마 마중'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꽃에 미친 김 군'을 통해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 대상, 2026년 볼로냐 라가치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본행사가 집중되는 10월 2∼4일에는 ▲ 그림책 콘퍼런스 ▲ 국내외 36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 ▲ 작가 워크숍 ▲ 출판 교류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인택 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세대와 언어를 넘어 삶과 기억을 이어주는 그림책의 힘을 확인할 기회"라며 "많은 시민이 도서전을 찾아 깊은 울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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