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놓는 클래식 선율…하슬라국제예술제, 10월 16일 개막

'사랑과 우정' 주제로 클래식·융복합 예술 무대 10일간 열려

유형재

| 2026-08-19 10:22:19

▲ 호스피스 병원에서 열린 하슬라국제예술제 아웃리치 공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 조재혁 예술감독 [하슬라국제예술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하슬라국제예술제 포스터 [하슬라국제예술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사단법인 하슬라국제예술제와 강릉아트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26 하슬라국제예술제가 오는 10월 16∼25일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독창적인 예술 무대를 선사, 가을 강릉의 낭만과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클래식 및 융복합 예술 무대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 공연 '운명적 사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후미아키 미우라, 첼리스트 송영훈이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이중 협주곡으로 포문을 연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 공연 '사랑에서 열정으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펼쳐진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폐막 무대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뱅상 댕디의 '프랑스 산골 선율에 의한 교향곡', 드뷔시 '바다' 등을 연주하며 의미를 더한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시도도 이어진다.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스페셜 콜라보 '하슬라의 빛 : 이은결 X 조재혁'을 비롯해, 하슬라국제예술제 위촉작인 작곡가 김택수의 피아노 협주곡 '내면의 저편'이 세계 초연된다.

또 안무가 유회웅과 작곡가 김영상, 서의철 가단이 함께하는 '소리의 몸짓 : 가무악일체'가 무용과 국악, 클래식이 어우러진 새로운 무대로 세계 초연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관객 친화형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서의철 가단의 판소리로 만나는 '토끼야, 수궁 가자!'에 이어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문정재, 올키즈스트라 앙상블이 함께하는 '어린이와 어른이: 동물들이 말을 해요! with 올키즈스트라 앙상블'이 펼쳐진다.

특히 '모든 아이는 음악으로 자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올키즈스트라 앙상블의 무대는 입장 연령 제한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초당성당, 강릉아산병원, 강릉대도호부관아, 아르떼뮤지엄 강릉,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등 강릉 도심 곳곳을 찾아가는 지역 연계 공연 '우덜 음악잔치'도 이어진다.

조재혁 예술감독은 "예술가와 관객, 그리고 강릉이라는 지역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사랑과 우정'의 장을 한층 깊이 있게 준비했다"며 "강릉의 가을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일 이번 예술제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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