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흔적 따라 걷는다…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24∼25일 개최

지질공원 해설사·생태 전문가 동행 탐방…체험·문화공연도 풍성

변지철

| 2026-10-21 10:20:43

▲ 전문가 해설과 함께 하는 수월봉 지질트레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제주 수월봉 일대에서 화산이 남긴 흔적을 따라 걸으며 지질과 생태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과 차귀도 일원에서 '제15회 수월봉 지질트레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월봉은 약 1만8천년 전 형성된 수성 화산체로,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지층 등 독특한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수월봉 일대의 지질유산과 마을의 역사·문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2개 탐방 코스로 운영된다.

A코스는 해경파출소에서 출발해 녹고의 눈물, 갱도진지, 화산재 지층과 화산탄, 수월봉 정상, 검은 모래 해변 등을 둘러보는 구간이다.

B코스는 차귀도 장군바위와 등대, 섬 정상 등을 거치며 차귀도의 지질과 동식물을 살펴보는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수월봉의 화산 형성 과정과 지질유산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해설사 동행탐방은 하루 4차례(오전 10시·10시 30분, 오후 1시·2시) 진행되며, 회당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생태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방도 마련된다.

24일에는 생태작가 이성권씨가, 25일에는 김완병 제주학연구센터장이 오후 2시 30분부터 탐방객들(회당 25명)과 함께 수월봉 일대의 식생과 생태를 살펴본다.

해설사 동행탐방과 전문가 동행탐방 프로그램은 온라인(https://naver.me/GprA6u7h)이나 전화(☎064-750-2291·2540·2543)로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행사장에서는 열쇠고리 만들기 등 무료 체험 행사와 지역 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또 고산리 해녀공연단과 푸아올레나, 클래지팝콘 등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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