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설토 투기장이 꽃 정원으로'…동해 묵호항 새 명소 눈길

바다·항만·꽃밭 어우러져…시민 친화형 휴식 공간 변모

류호준

| 2026-05-22 10:23:44

▲ 동해 부곡 해안숲공원 청보리밭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준설토 투기장이 꽃 정원으로'…동해 묵호항 새 명소 눈길

바다·항만·꽃밭 어우러져…시민 친화형 휴식 공간 변모

(동해=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부곡동 돌담 해안 숲 공원 인근 묵호항 제2준설토 투기장이 초여름 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항만 준설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적치하던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난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꽃밭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약 3만7천㎡ 규모 부지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메리골드, 버베나, 숙근사루비아 등 가을꽃 20만 본을 심으며 경관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공간 구획과 관수시설 설치, 산책 동선 정비 등을 병행하며 항만 유휴부지를 시민 친화형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방파제 남측 일부 구간은 월파 우려를 고려해 사업 구역을 조정하고 기존 야자 매트 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보완하는 등 해안 환경에 맞춘 경관 조성이 이뤄졌다.

또 부곡동·발한동 주민자치 위원회와 협력해 주민 참여형 공간으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청보리 8천100㎡와 금계국 1만9천㎡, 꽃양귀비 2천900㎡가 새롭게 조성돼 바다와 항만 풍경이 어우러진 초여름 정취를 선사한다.

하평바닷가와 해경 부두, 묵호항역 인근까지 이어지는 꽃밭에서는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와 형형색색 꽃들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해안 풍경을 연출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계절형 경관 조성을 지속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과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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