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연극·오페라…세종문화회관, 풍성한 가을 시즌

조윤희

| 2026-09-03 10:16:28

▲ 서울시무용단 '무감서기', 세종연극시리즈 '스미레 미용실' (왼쪽부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시합창단 '가곡시대', 서울시오페라단 '라보엠' (왼쪽부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9∼11월 무용·연극·합창·오페라 등 4개 장르의 작품을 차례로 선보이는 가을 시즌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3일 밝혔다.

'가을의 사유'를 테마로 한 시즌 첫 무대는 서울시무용단의 신작 '무감서기'(9월 10∼13일)가 연다.

서울굿을 모티프로 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용 작품이다. 불안과 희망을 거쳐 평온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무용수 45명의 대규모 군무와 미디어 아트, 라이브 연주로 표현한다.

이어 재일동포 2세 극작가 정의신의 '재일 코리안 3부작' 마지막 작품인 세종연극시리즈 '스미레 미용실'(9월 12일∼10월 3일)이 한국 초연된다.

1965년 규슈 탄광 마을을 배경으로 차별과 가난 속에서도 살아가는 재일동포 가족의 희로애락을 전무송·최지연 등 배우 12인의 연기에 담아낸다.

10월 23~24일에는 서울시합창단이 '시간'을 주제로 한 '가곡시대'를 개최한다.

슈베르트·슈만·베토벤 등 가곡 16곡과 시 16편을 결합해 삶의 여러 순간을 들여다보는 무대를 선보인다.

가을 시즌의 대미는 서울시오페라단이 11월 5∼8일 세종대극장에서 공연하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이 장식한다.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청춘을 그린 작품으로, 소프라노 황수미와 박혜상이 미미 역을 맡고, 테너 김건우·이원종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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