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준
| 2026-05-19 10:19:30
[강원 고성소식] 납북 귀환 어부 전시 호응…특별법 관심 이어져
(강원 고성=연합뉴스) ▲ 납북 귀환 어부 전시 호응…특별법 관심 이어져 = 강원 고성군 산하 고성문화재단이 마련한 납북 귀환 어부 기록전시 '출항'이 약 1천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사건 인지도와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28일까지 8주간 달홀문화센터 전시 마루에서 열린 납북 귀환 어부 기록전시 '출항'에는 약 1천명이 관람했고,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에는 3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1970∼80년대 동해안에서 납북됐다 귀환한 어부들이 국가 공안기관으로부터 고문과 수감 피해를 본 사건을 구술 기록과 미술 작품으로 재구성한 프로젝트다.
관람객 만족도 설문조사(100명)를 보면 전시 관람전 사건을 거의 알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은 46%였으나, 관람 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는 응답은 93%로 크게 늘었다.
응답자의 91%는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답했으며, 관람객의 97%는 개인 방문객이었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안에 오래 묻혀 있던 기억을 공공의 장으로 꺼내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를 문화예술 방식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냉방비 지원 추진 = 강원 고성군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대대적인 냉방 지원사업에 나선다.
군은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현금 지정기탁금 3천140만원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냉방비 지원사업비 1천400만원을 연계한 '에너지 취약계층 냉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의 건강과 주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 5개 읍·면에서 추천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위기 가구 등 총 314가구다.
군은 전기요금 부담을 겪는 300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냉방비를 지원한다.
또 에어컨이 없거나 제조 후 8년 이상 된 노후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14가구에는 최신형 벽걸이 에어컨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다음 달 말까지 냉방비 지급과 에어컨 설치를 모두 완료해 대상자들이 적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중한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모든 군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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