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현
| 2026-07-23 10:16:05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공연 문화의 중심인 대학로 거리와 공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락(樂)로' 캠페인을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대학로를 '공연 전후로 오래 머무르며 도시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많은 예술가와 극장이 떠난 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자본집약형 대규모 공연으로 관객이 쏠리며 소극장들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연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관객이 대학로에 더 오래 머물며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자는 게 대락로 캠페인의 취지다. 지역을 브랜드화해 쪼그라든 공연예술 수요를 늘리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문화재단은 '제철연극'과 '애프터시어터'를 운영한다.
제철연극은 작품의 정식 공연 전 쇼케이스 형식으로 핵심 장면을 선보이는 것으로 공연에 대한 관객의 기대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철연극의 첫 순서로 고려인의 이주와 예술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 '극장은 달린다!'의 쇼케이스가 다음 달 1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애프터시어터는 공연 이후 작품의 여운을 이어가고 싶은 관객이 한데 모여 음악·토크·퍼포먼스 등으로 다른 관객과 감상을 나누는 '살롱'을 표방한다. 관객은 이를 통해 관람 이후의 시간을 하나의 문화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다.
애프터시어터는 다음 달 1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처음 진행된다.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는 첫날에는 전자음악가 키라라가 참여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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