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 2026-05-08 10:18:17
'완판본 나무에 새긴 각수의 삶'…전주 마당창극 23일 첫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은 오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2026 전주브랜드공연 마당창극 '별향단젼이라'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작품인 '별향단젼이라'는 조선시대 전주에서 간행된 고전소설 완판본과 이를 나무에 새기는 각수들의 삶을 조명한 창작극이다.
투박한 목판 위에 이름 없는 민중의 애틋한 삶을 새겨 넣는 과정을 마당창극 특유의 해학과 소리로 풀어낸다.
공연 제목에 붙은 '∼이라'는 당시 소설을 소리 내어 읊던 낭송 문화를 반영한 완판본만의 고유한 명명 방식을 따른 것이다.
박인혜 연출가는 "전통 기록문화인 완판본을 현대적 정서에 맞게 풀어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며 "기록되지 못한 평범한 이들의 노래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피어나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와 연출 속에 정성스럽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총 15회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이다.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에게는 별도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6월 6일과 혹서기(7월 18일∼8월 15일), 9월 26일은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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