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올여름 관광 소비 7.6% 증가…전국 증가율 웃돌아

관광객 소비 음식·쇼핑·숙박으로 확산…지역경제 활력

류호준

| 2026-10-01 10:16:11

▲ 속초 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올여름 강원 속초시의 관광 소비가 지난해보다 7.6% 증가하며 전국 증가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가 분석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6∼8월 속초시의 신용카드 기반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2천147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전국 관광 소비 증가율 6.3%보다 1.3%포인트 높다.

외지인 관광소비액은 2천129억4천만원으로 전체 관광소비액의 99.1%를 차지했다.

휴가철인 7∼8월 외지인 방문도 소폭 증가했다.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외지인 방문 연인원은 597만1천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3만9천735명보다 3만1천465명 늘었다.

월별로는 7월 268만5천774명, 8월 328만5천42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3%, 0.7% 증가했다.

외지인 관광 소비는 음식점과 쇼핑 등 지역 상권에 집중됐다.

7∼8월 외지인 관광소비액 약 1천605억원 가운데 식음료업이 969억원, 쇼핑업이 363억원으로 두 업종이 전체의 약 83%를 차지했다.

숙박업에서도 104억원의 소비가 발생했다.

숙박을 동반한 방문 비중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외지인 순 방문자 중 숙박 방문자 비율은 7월 26.2%, 8월 26.6%로, 같은 달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인 7.4%, 7.7%를 크게 웃돌았다.

평균 숙박 일수는 7월 2.52일, 8월 2.51일이었다.

외지인들의 관심은 전통시장과 해변, 산악·항구 관광지 등으로 분산됐다.

6∼8월 내비게이션 검색을 기준으로 한 외지인 인기 관광지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이 1위, 속초해변이 2위였으며 설악케이블카와 대포항, 동명항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시는 여름철 방문 수요가 유지되는 동시에 음식점과 쇼핑, 숙박 등 지역 내 관광 소비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병선 시장은 "올여름 관광 소비가 전국 증가율을 웃돈 것은 속초를 찾은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에서의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속초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여행이 지역 상권에도 힘이 될 수 있도록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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