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파로호·화천댐 잇는 관광벨트 조성 추진

화천댐 도보 횡단·파로호 부교 검토…강변 꽃밭 조성

이상학

| 2026-10-21 10:16:31

▲ 화천댐과 파로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 파로호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김세훈 화천군수, 붕어섬 현장점검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파로호와 화천댐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조성하고 북한강변에 대규모 꽃밭을 만드는 등 관광자원 재정비에 나선다.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김세훈 군수와 실·국·소·과장들은 최근 간동면 구만리 인공어도와 화천댐, 화천읍 대이리 북한강변, 붕어섬 등을 찾아 관광자원 개발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기존 관광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발굴하고 지역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화천댐 하류에서 상류 파로호까지 물고기가 이동하도록 2007년 설치한 인공어도의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이 시설은 댐 방류량 부족 등의 이유로 수년째 운영되지 않고 있다.

화천군은 궤도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한 뒤 소규모 관광객이 화천댐 정상까지 이동하는 시설로 전환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준공 예정인 '화천댐 역사 속으로' 탐방로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간동면 구만리 파로호 전적비에서 출발해 탐방로를 따라 화천댐까지 이동한 뒤 댐 정상부를 도보로 횡단하고, 파로호에 설치할 부교를 통해 건너편 선착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이 실현되면 관광객들이 화천댐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파로호 수면 위를 걸어서 건너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마련될 전망이다.

북한강변을 활용한 꽃밭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화천군은 화천읍 대이리 북한강 산소길 인근 눈개승마 재배지를 대규모 꽃밭으로 바꾸고, 그동안 출입이 제한됐던 붕어섬 하부지역에도 꽃밭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30일까지 대이리 꽃밭 예정지 시작 지점과 강 건너 위라리를 연결하는 부교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인해 화천군은 관광객 증가와 지역 일자리 창출,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가 호수정원 추진과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는 간동면에 국립자연휴양림을 유치하고, 사내면에는 '한반도 중심 수목원'과 화목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관광자원을 성공적으로 재정비하면 파로호를 걸어서 건너고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꽃밭을 즐길 수 있는 관광벨트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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