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서 내달 1일부터 '이중섭 레플리카전'

홍인철

| 2022-03-25 10:16:46

▲ 이중섭 레플리카전 포스터 [군산시 제공]

군산예술의전당서 내달 1일부터 '이중섭 레플리카전'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황소' 그림으로 유명한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의 복제 작품들이 전북 군산예술의전당에 전시된다.

군산예술의전당은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꺼지지 않는 예술혼 이중섭 레플리카展」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레플리카(Replica·모방작)란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보존이나 학습을 위해 복제한 작품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의 세월을 거치며 사랑하는 가족과 생이별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이중섭 작가의 삶의 궤적을 엿볼 기회다.

전시에서는 '내면의 표출', '가족에 대한 그리움', '잠시 머무른 흔적' 등 6가지 주제로 나눠 총 50여 점을 선보인다.

좀 더 쉽고 재밌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문 안내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작품설명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됐다.

인터넷(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사전예약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unsan.go.kr/arts/)를 참고하면 된다.

김덕일 군산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는 물론 극심한 생활고와 창작 고통을 겪은 이중섭의 인간적인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