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윤
| 2026-07-08 09:50:59
매카트니 축가에 샤넬백 경품…화려했던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
하객엔 '블랭크 스페이스' 가사 수 놓인 손수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6)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36)의 결혼식이 지난 3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치러진 가운데 그 화려한 면면에 대한 이야기가 뒤늦게 쏟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피플지와 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결혼식은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과 주례사, 고액 상품이 걸린 경품 행사 등으로 채워져 성대하게 치러졌다.
결혼식 내부 사정을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자신의 노래 '러브 스토리'에 맞춰 입장했고, 스위프트와 켈시는 각각 20분간 결혼 서약문을 읽었다.
하객석에는 눈물을 닦을 수 있는 손수건이 놓여 있었는데 여기에는 신랑·신부의 이름 머리글자인 T가 맞물린 하트 로고와 스위프트의 노래 '블랭크 스페이스'의 가사 "이건 영원할 거야…."라는 구절이 수 놓여 있었다.
주례는 배우 애덤 샌들러가 맡았으며 신랑·신부에게 "계속 키스하라"는 조언을 했다. 샌들러는 '해피 길모어 2'에서 켈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하객 명단은 할리우드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배우 톰 크루즈, 휴 그랜트, 브래드 피트, 에마 스톤, 톰 행크스, 브래들리 쿠퍼부터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 에드 시런, 미란다 램버트, NFL 스타인 톰 브레이디, 패트릭 마홈스, 모델 지지 하디드 등 하객 1천명이 참석했다.
한 하객은 "눈을 두는 곳마다 스타가 있었다. 유명인이 있으면 그 옆에 더 유명한 사람이 있었다"고 돌이켰다.
결혼식에 참석한 조셉 칸 감독은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이 그곳에 있었다"며 결혼식을 세계 최대 패션 행사인 '메트 갈라'에 빗댔다.
축가는 더 화려했다. 폴 매카트니가 비틀즈의 '아이 원트 투 홀드 유어 핸드'를 불렀고, 스티비 닉스도 공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티의 즐거움을 위해 경품 행사도 열렸는데, 명품 백은 물론이고 2023년 켈시가 스위프트와의 첫 데이트 때 몰았던 쉐보레 셰빌도 상품으로 올랐다.
NFL 선수 드루 트랭퀼의 아내 재키 트랭퀼은 이 경품 행사에서 검은색 샤넬 백을 탔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랑했다. 이 가방의 가격은 6천700달러(약 1천만원)다.
다만, 아직까지 스위프트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위프트는 디오르의 웨딩드레스에 카르티에 장신구, 크리스찬 루부탱 구두를 신고 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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