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반월호수서 천연기념물 '수달' 목격…"수질 개선 효과"

김인유

| 2026-01-29 10:11:22

▲ 반월호수에서 목격된 수달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포 반월호수서 천연기념물 '수달' 목격…"수질 개선 효과"

(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군포시는 반월호수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목격됐다고 29일 밝혔다.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께 반월호수 중앙 둘레길 인근 물가에서 수달 1마리가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군포시는 이번 수달 출현이 그동안 추진해 온 수질 개선 사업의 성과로 보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반월호수 중점관리저수지 수질정화사업'을 통해 복합미생물을 살포하고 부유 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그 결과 호수 수질은 사업 시행 전 4등급에서 현재 3등급으로 개선됐다.

또한 2009년부터 가동 중인 '대야 물말끔터'가 생활하수를 법정 기준보다 80% 이상(BOD 기준) 엄격하게 처리해 방류함으로써 호수 유입 하천인 죽암천의 수질을 관리해 온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군포시 관계자는 "반월호수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우리 시의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뜻깊은 신호"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수달이 반월호수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개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서식 환경 보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