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아 작가가 전한 삶의 의미…화엄사 '화야몽' 성료

장아름

| 2026-08-23 10:10:39

▲ 천년고찰의 여름밤 인문학 행사 '화야몽'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지난 22일 밤 전남광주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대화엄사에서 여름밤 인문 프로그램 '화야몽'이 열리고 있다. 2026.8.23 areum@yna.co.kr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화엄사는 여름밤 인문 프로그램인 '화야몽(華夜夢·화엄사 밤의 꿈)' 행사에 구례 출신 소설가인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전남광주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경내에서 열린 올해 화야몽 두 번째 행사에서는 정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삶과 문학, 공동체와 환대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했다.

정 작가는 저서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신작 '찌니주의보'의 뿌리에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만나온 구례 사람들의 삶과 관계가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고향에 내려온 후 성공한 삶의 기준이 바뀌었다며 "높은 자리에 오르고 더 많이 소유하는 것보다 가족과 이웃의 삶을 따뜻하게 만들고 한 사람에게라도 힘이 돼주는 것이 오히려 더 깊고 값진 삶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관계를 잘 맺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며 "때로는 다투고 서운해하면서도 끼니를 챙기고 힘든 일이 생기면 이웃에게 기댈 수 있는 것이 제가 구례에서 다시 발견한 공동체의 힘"이라고 말했다.

화엄사는 사찰을 대중들에게 보다 넓게 개방하고 문화 사찰로 거듭나고자 2023년부터 경내 야간 개방을 시작하고 명상과 인문학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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