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종량제 봉투 수수료율 인상…소비자가격은 동일

고은지

| 2022-12-12 10:12:51

▲ 쓰레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대문구, 종량제 봉투 수수료율 인상…소비자가격은 동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슈퍼마켓 등의 자영업자를 지원하고자 다음 달 1일부터 종량제 쓰레기봉투와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의 판매 수수료율을 6%에서 9%로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판매 수수료율을 인상하면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판매소 430여 곳에서 연간 2억여원의 추가 이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판매 수수료율이 올라도 소비자가격은 그대로다.

서대문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종량제 쓰레기봉투 판매 수수료율이 가장 낮다. 25개 구 중 18개 구의 판매 수수료율이 9%다.

앞서 구는 지난달 30일 판매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내용으로 폐기물 관리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수료율 인상이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의 작은 어려움도 세심히 살피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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