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기리는 제2회 '일우배' 탁구대회 성료

임성호

| 2023-07-16 10:10:15

▲ 제2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 [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기념사진 촬영하는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조 선대회장(가운데)이 2012년 런던올림픽 탁구 남자단체전 은메달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기리는 제2회 '일우배' 탁구대회 성료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 탁구 발전에 기여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을 기리는 제2회 일우(一宇)배 전국탁구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6일 성료했다고 대한항공이 전했다.

대회 타이틀인 '일우'는 조 선대회장의 호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졌다. 탁구 동호인 등 700여명이 경쟁을 벌였다.

전날 열린 개회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총괄 사장, 유승민 탁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 선대회장은 2008년 7월 탁구협회 회장 취임 후 한국 탁구 발전에 헌신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특히 2011년 카타르 국제 탁구대회에서 20년 만에 남북 단일팀이 결성되는 데 기여했고, 2013년에는 18년 만에 처음 만장일치로 탁구협회장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탁구협회와 함께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고인의 뜻에 따라 탁구인들의 화합에 기여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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