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 2022-12-16 10:08:54
GIST 개발한 '작곡 AI', 대학생과 협업해 음원 출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개발한 '작곡 인공지능(AI)'이 대학생 음악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음원을 출시한다.
GIST는 2016년 안창욱 교수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작곡 AI '이봄(EvoM·Evolutionary Music)'이 기획사에 속하지 않은 일반인과는 최초로 음원을 내놓는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실용음악과에 재학생인 '소울(예명)'은 데뷔 싱글 곡인 '스트레인저(Stranger)'를 이날 낮 12시부터 국내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고, 뮤직비디오는 오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음원으로 공개되는 '스트레인저(Stranger)'는 AI 작곡 플러그인 '뮤지아(MUSIA)'와 소울 본인이 공동 작곡한 곡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뮤지아'는 안 교수가 이끄는 AI 음악 스타트업 크리에이티브마인드(CreativeMind)에서이봄을 탑재해 만든 작곡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약 5분 만에 쉽고 빠르게 음악을 작곡할 수 있다.
안창욱 교수는 "이번 음원 제작은 AI 작곡가와 인간의 실제적인 협업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며 "향후 다가올 초 메타버스 시대 거대 콘텐츠 시장에서 AI 기반 1인 창·제작 서비스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봄'은 인간 작곡가의 뇌 반응을 모사해 ▲ 진화알고리즘 ▲ 딥러닝 ▲ 작곡 이론 ▲ 작곡 노하우 등이 서로 긴밀하게 연계돼 동작하는 작곡 인공지능으로, 현재 작곡부터 믹싱·마스터링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AI 프로듀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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