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특별전…원본 노트·도면부터 미완성 프로젝트 구현까지

가우디재단 소장 원본 30점 전시…미디어아트·디지털 기술로 몰입도 높여

박의래

| 2026-07-24 10:08:04

▲ 전시 전경 [가우디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 전경 [가우디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가우디: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다'(Gaudi: Back to the Origins)가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하우스에서 열린다.

스페인 가우디재단과 가우디서울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가우디 서거 100주기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의 '예수 그리스도의 탑' 완공을 기념해 마련됐다. 가우디재단이 기획한 월드투어 전시의 하나다.

전시는 건축과 자연, 구조, 상징 등을 주제로 한 7개 테마 공간에서 가우디의 노트와 도면, 타일 모델 등 가우디재단 소장 원본 30점과 공인 레플리카(복제품) 42점을 선보인다.

여기에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호텔 어트랙션', '탕헤르 타워', '콜로니아 구엘' 프로젝트를 3차원(3D) 모형으로 복원해 선보인다. 가우디가 구상했지만 실현하지 못한 건축 프로젝트를 오늘날의 가우디 전문가와 건축가들이 협업해 구현했다.

가우디의 예술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까예 가우디', '루프탑 테라스'와 빛과 영상으로 구현한 대형 미디어아트, 디지털 기술이 더해져 가우디 건축의 곡선과 색채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을 선사한다.

배우 류승룡이 참여한 오디오 도슨트와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의 특별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가우디재단은 "가우디는 양식을 넘어 진실과 아름다움을 추구한 예술가였다"며 "서울 전시는 그가 평생 추구한 '근원으로의 회귀'를 한국 관람객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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