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피서지' 동해 천곡동굴 인기…방문객 전년 대비 17%↑

4억 년 신비 품은 자연학습장…실제 황금박쥐 관찰로 생태 가치 주목

유형재

| 2026-07-27 10:06:08

▲ 천곡황금박쥐동굴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천곡황금박쥐동굴에 출현한 황금박쥐 [연합뉴스 자료사진]
▲ 천곡황금박쥐동굴 GG파크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시원한 피서와 자연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이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동해시는 여름철 관광객 편의를 위해 7∼8월 성수기 운영시간을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무더운 한낮을 피해 늦은 오후에도 여유롭게 동굴을 관람할 수 있어 여름철 색다른 피서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위치한 천연 석회석 동굴인 천곡황금박쥐동굴은 4억∼5억년 전 생성된 자연유산으로 총길이 1천510m(관람 구간 810m)에 이른다.

한여름에도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 무더위를 잊게 하는 이색 피서지이자 자연학습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과 공룡 화석 흔적 등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GG파크에서는 동굴 속 지형과 생물을 VR로 체험하고,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를 찾아보는 등 색다른 체험도 가능하다.

인근 천곡동굴 자연학습체험공원에서는 100여 종의 야생화를 감상하며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체험과 자연학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방문객은 7만4천1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3천292명보다 17.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천연기념물인 황금박쥐가 실제 관찰되며 건강한 생태환경을 갖춘 동굴의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동굴과 연계한 '도심 돌리네 달빛길' 조성사업도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어서 야간 경관과 휴식 공간을 더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천곡황금박쥐동굴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자연 속에서 휴식과 배움,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동해시만의 특별한 관광자원"이라며 "올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도심 속 4억 년의 시간을 품은 천연 동굴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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