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거리 곳곳 16일간 아시아 톱 모델 패션쇼장 변신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내달 1~16일 개최
25개국 모델·디자이너 길거리 깜짝 패션쇼…축제 참여하고 쇼핑

김도윤

| 2022-09-29 10:08:23

▲ 2019년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전통복 패션쇼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의정부시 문화·예술·관광 산업 활성화 협약 (의정부=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23일 사단법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사단법인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 등과 문화·예술·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9.29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 거리 곳곳 16일간 아시아 톱 모델 패션쇼장 변신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내달 1~16일 개최

25개국 모델·디자이너 길거리 깜짝 패션쇼…축제 참여하고 쇼핑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다음 달 경기 의정부시 내 거리 곳곳이 아시아 톱 모델들의 패션쇼장으로 바뀐다.

모델들이 16일간 머물며 같은 기간 열리는 10여 개 지역 축제에 참여하거나 지역 명물인 부대찌개를 맛보고 쇼핑을 즐기는 등 시민들과 어울리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다음 달 1∼16일 체육관과 상권이 밀집한 행복로 등에서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 각국에서 선발된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를 가리는 축제다.

올해로 17회째인 이 행사에는 25개국 모델과 디자이너 등 약 10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1∼13일 의정부에서 합숙하고 14∼16일 페스티벌 메인 행사에 출전한다.

특히 합숙 기간 행복로 등 시내 거리에서 플래시몹 형태의 깜짝 패션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4∼5일 행복로에서 프로필을 촬영하고 6일에는 인근 전통시장인 제일시장과 지하상가를 둘러볼 예정이다. 7일 시민의 날 행사에서 패션쇼를 펼치고 8일에는 회룡문화제에 참여해 각국 전통 의상을 선보인다.

아시아 최고의 신인 모델을 선발하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14일 체육관에서 열린다. 오프닝 쇼와 개인 런웨이, 다양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5일에는 행복로에서 아시아 톱 모델들과 어린이, 시니어,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시민들이 함께 패션쇼를 펼친다.

메인 행사인 '아시아 모델 어워즈'는 16일 체육관에서 열리는데 케이블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각국 주한대사가 초청되며 아시아 톱 모델·한류스타 시상식, 케이팝 공연, 유명 디자이너·브랜드 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고자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을 유치했다.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 클러스터를 조성해 디자인·뷰티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을 통해 의정부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의정부 만의 매력을 찾고 도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이정표를 찾는 첫걸음"이라며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만들고자 인프라 확충 등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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