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파
| 2021-04-26 10:08:07
태안, 봄꽃 천국으로 꾸민다…도로변·저수지에 벚나무 등 식재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군이 특색 있고 아름다운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태안군은 다음 달까지 이원면 당산3리 군도 12호선 4km 구간에 왕벚나무 151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곳은 최근 벚꽃 명소로 급부상한 가재산 벚꽃길 근처로, 현재 왕벚나무 1천198그루가 식재돼 있다.
군은 자개산 벚꽃길에 더 많은 벚나무가 식재되면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남면 장곡저수지를 명품공원으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장곡저수지 주변에 배롱나무 87그루를 심은 데 이어 오는 6월까지 배롱나무 50그루를 추가로 식재하고,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전통 정자 1채도 설치할 방침이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안에는 오는 6월까지 사계절 내내 푸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벽면형 스마트 가든도 조성된다.
20㎡ 규모의 스마트 가든에는 후야와 스노사파이어 등 공기정화용 초화류가 식재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관광도시로 성장하려면 아름다운 녹지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 이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로변과 도심 자투리 공간을 대상으로 한 녹지 확충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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