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암살자(들)' 논란 속 1위 탈환…누적 182만명

정래원

| 2026-10-02 10:09:03

▲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이후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에 다시 올라섰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는 전날 5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1.8%)이 관람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82만2천여 명이다.

'암살자(들)'은 개봉일 이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뒤 '타짜: 벨제붑의 노래'(9월 28일 1위)와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9월 30일 1위)에 잇따라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프로, 당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이후 일부 관객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영화 속 인물들이 육 여사 저격 사건의 배후와 관련해 박정희 대통령이나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출연 배우나 영화평을 남긴 관계자들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면서 배우들이 무대인사 행사에 불참하거나, 각종 평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는 등 논란이 영화계 전반으로 번지기도 했다.

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영화가 실제 사건에서 출발했지만 상당 부분 허구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라며 역사 왜곡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개봉한 변요한·노재원 주연의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전날 4만9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0.8%)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최국희 감독이 연출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절친한 친구인 장태영(변요한 분)과 박태영(노재원)이 온라인 카지노 사업에 뛰어든 뒤 배신으로 갈라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누적 관객 수는 106만6천여 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전날 4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0.4%)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구교환 주연의 액션 영화 '부활남: 더 레드'는 2만2천여 명이 관람해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은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37.8%(예매 관객 23만9천여 명)로 1위를 차지했다.

'암살자(들)'은 14.2%(9만여 명)로 2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12.0%(7만6천여 명)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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