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기업에 1천500억 전략 투자…'K-컬처 밸류업 펀드' 조성

국민성장펀드-부처 정책펀드 첫 협력 사례…내달 12일 운용사 공모

임순현

| 2026-07-22 10:00:07

▲ 'K-컬처 밸류업 펀드' 모식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는 K-컬처 기업에 총 1천500억원을 투자하는 'K-컬처 밸류업 펀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가 500억원, 산업은행과 첨단전략산업기금이 3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700억원 이상을 유치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 일환으로 대형 콘텐츠 제작 등 개별 건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가 정부 부처의 정책펀드와 협력해 펀드 규모를 확대·조성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국민성장펀드는 올해 초 부처별 펀드출자사업과 협업해 사업부처의 추진사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이 가능하도록 '부처 사업 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펀드는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1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지식재산(IP) 분야는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거나, 게임·영상·음악 등 콘텐츠 지식재산을 활용하는 K-컬처 기업에 투자한다. 5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혁신 분야는 콘텐츠 제작·유통 등에 종사하는 콘텐츠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펀드 운용사 제안서는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며, 9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누리집(www.kgrowth.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경화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가 전 부처 중 최초로 문체부의 정책펀드에 함께 출자해 K-컬처 산업에 투자하는 출발점"이라며 "국가 성장동력으로서 K-컬처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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