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좀 나으려나"…포항 유통업체 추석 매출 6% 증가 기대

손대성

| 2023-09-26 10:03:45

▲ 롯데백화점 포항점 [촬영 손대성]

"올해는 좀 나으려나"…포항 유통업체 추석 매출 6% 증가 기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추석을 맞아 경북 포항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이 6% 가량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포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포항상의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등 할인점 등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백화점 1곳과 할인점 14곳의 추석 행사기간(13∼27일) 매출목표는 지난해 실적치 229억1천800만원보다 6.08% 높은 243억1천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 목표는 지난해 추석 실적보다 1.06% 증가한 89억8천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목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음식료품이 76.4%, 신변잡화·일용품이 12.8%, 기타 4.2%, 의류 3.8%, 전기·전자제품 2.8% 순으로 집계됐다.

유통업체는 지난해와 비교해 음·식료품 판매 비중은 늘고 다른 상품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선물세트 판매전망은 3만원 이상∼5만원 미만 36.3%, 3만원 미만 33.8%,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 17.8%,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8.5% 순으로 나타났다.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 비중이 전체 절반이 넘는 70.1%를 차지했다.

백화점과 할인점은 여행수요 급증, 온라인 구매증가, 경기 불황, 온누리 상품권 사용 제한에 따른 이용고객수 감소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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