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덕
| 2026-10-02 09:57:16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운산면 태봉리에 있는 조선 명종대왕 태실과 비석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국내 태실 유적 중 최초로 보물로 지정된 명종대왕 태실은 조선 제13대 임금 명종(1534∼1567년)의 태(胎·태아를 둘러싼 조직)를 항아리에 봉안한 뒤 조성한 시설이다.
조선 왕실 태실은 자리가 옮겨지거나 변형된 사례가 많지만, 명종 태실은 1538년(중종 33년) 서산에 건립돼 50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켰다.
태실 건립 당시 '대군춘령아기씨태실비'(大君椿齡阿只氏胎室碑)가 세워진 데 이어 명종이 즉위한 이듬해인 1546년 '주상전하태실비'(主上殿下胎室碑), 1711년 같은 이름의 비석 1기가 추가로 제작되면서 태실 1기와 비석 3기가 완성됐다.
서산시는 학술자료집 발간과 국제학술대회, 충남도 광역협의체 협조 등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의 문화유산은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을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충실한 연구와 관계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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