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영
| 2023-02-25 10:00:06
해남군립미술관 건립 속도…"윤두서 작품과 지역미술 공존"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군립미술관을 짓는다.
이 미술관은 자화상으로 유명한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의 작품이 중심이 돼 해남 미술이 공존하는 곳으로 세워진다.
해남군은 군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군민 공청회 및 미술단체 간담회, 미술관 건립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건립 방향을 설정했다.
미술관 부지는 해남읍 연동리로 확정했으며 시설 명칭은 해남군립공재미술관으로 명명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될 미술관은 공재 선생의 국보·보물 등 작품과 근현대 해남미술 작품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미술관 설립 협의를 한 후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서를 제출했다.
3월중 현장실사를 거친 후 4월 중 사전평가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라고 군은 전했다.
군은 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해남윤씨 종가 종손 윤성철 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군은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조직 설치 및 전문인력 배치, 시설 조성, 유물의 보존·활용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25일 "미술관 건립이라는 군민과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을 이룰 수 있도록 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재 선생과 유물의 수준에 맞는 미술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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