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등록문화재 지정 [증평군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증평 첫 충북등록문화재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 현판 제막

(증평=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30일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 앞에서 이재영 군수와 증평성당 김영환 주임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 등록문화재 지정 기념 현판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

59.76㎡ 규모의 단층 건물인 시약소는 1957년 메리놀병원의 부속건물로 건립돼, 예방 접종, 약 제조, 치료 대기장소 등으로 사용됐다가 1990년 병원 폐원과 함께 문을 닫았다.

2014년 병원 본건물은 철거되고, 현재는 부속시설인 시약소만 남아 있다.

지난 6월 충북의 병원사 변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라는 점이 인정돼 증평의 첫 도 등록문화재가 됐다.

군은 지난해부터 문화재 전담팀을 만들어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 및 보존 활용 방안 수립에 힘쓰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시약소 가치 제고를 위해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 보존·활용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국가 등록문화재 신청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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