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국가유산청장 "3·1절 역사, 미래 세대에 올곧게 전할 것"

일장기 덧칠해 만든 보물 '진관사 태극기' 사진 SNS에 함께 올려

김예나

| 2026-03-01 09:05:00

▲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진관사 태극기 설명하는 법해스님 지난해 3·1절을 앞두고 서울 진관사에서 만난 주지 법해스님이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진관사 태극기 살펴보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지난해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 언론공개회에서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를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허민 국가유산청장 "3·1절 역사, 미래 세대에 올곧게 전할 것"

일장기 덧칠해 만든 보물 '진관사 태극기' 사진 SNS에 함께 올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빛나는 역사를 미래 세대에 올곧게 전하겠다"고 1일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서울 진관사 태극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3·1절은 자유와 독립을 향한 불굴의 정신을 기리는 날"이라고 썼다.

2021년 보물로 지정된 진관사 태극기는 항일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유산이다.

진관사의 부속 건물인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찾았으며, 태극기에 보자기처럼 싸인 독립신문 등 19점이 함께 발견된 바 있다.

특히 이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태극과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의 형상을 먹으로 덧칠해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의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 청장은 "국가유산청은 항일 유산을 보존하며 그날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이날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산하 덕수궁관리소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3·1절 영상도 소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영상은 1919년 3월 1일을 기해 전국적으로 일어난 만세 운동 장면을 비추며 "그날의 뜨거웠던 함성을 기억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항일·독립운동과 관련한 유산을 살펴보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동원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현장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냈으며, 독립운동가 생가 등 근현대 유산도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