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주
| 2026-08-11 10:03:00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독립기념관은 광복 81주년을 맞는 오는 15일 복합전시 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친 제7관 '기획전시관'을 재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관 교체는 독립기념관 개관 이래 세 번째 추진되는 사업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5년에 사업을 착수한 이후 그간 제 2·3·4·6관에 대한 교체를 마쳤으며, 올해 제7전시관을 새로 선보이게 됐다.
재개관하는 제7관 '기획전시관'(3천554㎡)은 특별기획전시 및 체험전시를 선보였던 기존 공간 기능을 확대했다.
주제전시인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을 포함한 특별기획전시, 기증자료전시, 체험존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제전시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은 일제 침략부터 광복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세계와 함께 군사적·정치적 연대를 실천하며 끊임없이 지속해온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에피소드 식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다.
관람객들은 세계 속 독립운동의 주요 장소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세계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이어가기 위한 실천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총 93건의 귀중한 자료가 공개된다. 어니스트 베델이 발행한 '대한매일신보' (1906), 영국인 기자 프레더릭 매켄지의 저서 '자유를 위한 한국의 투쟁' (1920), 국가등록문화 유산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 창간호(1941), 광복군이 인도-미얀마 전선에 파견한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영국군 연락장교 롤런드 베이컨의 편지(1943) 등이 포함된다.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한국광복군과 협력했던 미국의 클라이드 싸전트 대위와 롤런드 베이컨 대위의 후손 등 세계 각지에서 기증·협조받은 자료들이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높이 9m에 달하는 압도적인 중앙 대공간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결단과 길고 긴 투쟁의 시간, 그들이 꿈꾼 세계를 다룬 4면 영상 '집으로 가는 길'이 상영된다.이 밖에도 역사 속 독립운동가와 함께 고화질 합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마법사진관', 신흥무관학교 관련 실감형 체험 콘텐츠가 이전·설치됐으며, 로비 중앙에는 외국인 독립유공자 서훈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주제전시를 통해 한국 독립운동이 지닌 세계사적 가치가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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