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대표 3대 축제 빅데이터 분석해 보니 소비액 103억원

21만 명 방문…'유입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략 전환

유형재

| 2026-04-17 09:59:22

▲ 온통 보랏빛 세상 '동해 라벤더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 오늘은 내가 도깨비…'2025 묵호 도째비페스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 동해무릉제 시민 퍼레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시 대표 3대 축제 빅데이터 분석해 보니 소비액 103억원

21만 명 방문…'유입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략 전환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묵호도째비페스타', '동해무릉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KT 빅데이터 및 한국관광공사 데이터 랩 자료를 토대로 진행된 이번 분석은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성장에 미친 실질적 효과를 수치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세 축제에 총 21만8천643명의 관광객이 방문, 전체 소비액은 약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일평균 관광객은 평소 대비 최대 368%, 소비 금액은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는 외지인 방문 비율이 77.5%로 가장 높았고, 일평균 관광객이 평소보다 368% 증가했다. 축제 기간 소비 금액은 일평균 6억2천991만원으로 전후 기간 대비 30% 상승했다.

여성 방문객과 60대 연령층이 가장 많아 '감성 관광형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또한 묵호도째비페스타는 축제 기간 일평균 관광객이 1만7천374명으로 평소보다 38% 증가, 소비 금액은 7억7천281만원으로 37% 높았다.

외지인 방문 비율이 52%로 관광 유입 효과가 크고, 50대 남성층 방문이 두드러져 해양 문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밖에, 동해무릉제는 총 7만3천245명이 방문, 현지인 비율이 75%를 차지했다.

축제 기간 관광객은 평소보다 123% 많았고, 일평균 소비 금액은 5억7천709만원으로 12% 증가했다.

가족 단위와 지역 주민 참여가 두드러져 도시 공동체 중심 축제로 평가됐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외지 관광객의 주요 출발지는 강릉·삼척·원주 등 인근 도시이고, 이동 지역은 대부분 동해시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

외국인 관광객은 미국·베트남·독일 순으로 많았다.

동해시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 콘텐츠를 관광 수요층 맞춤형으로 개선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야간형·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교통·숙박·공연 등 관광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빅데이터를 통한 축제 분석으로 관광객의 행동과 소비 패턴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관광정책을 강화해 지역경제와 도시재생을 견인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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