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북정·조천진성 밤에도 불 밝힌다…"야간 명소 기대"

변지철

| 2026-07-06 10:03:12

▲ 연북정 야간 경관 상상도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탐라순력도 '조천조점'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연북정·조천진성 밤에도 불 밝힌다…"야간 명소 기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조선시대 제주와 육지를 잇던 관문인 조천포 일대 문화유산에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도지정 문화유산인 연북정과 조천진성 주변에 야간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연북정·조천진성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이달 중 마무리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두운 시간대 주민과 관광객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밤에도 문화유산의 역사·경관적 가치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북정과 조천진성이 있는 조천포는 화북포와 함께 조선시대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던 주요 포구였다.

제주마와 감귤, 전복 등 진상품이 이곳을 거쳐 육지로 나갔고, 육지에서 내려오는 목사와 관리들도 조천포를 거쳐 제주에 부임했다.

연북정과 조천진성은 조선시대 제주의 모습을 기록한 화첩 '탐라순력도'의 '조천조점'에도 등장하는 등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북정과 조천진성은 밤에도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유산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문화유산별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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