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코로나 속 한 달 대장정 마무리

10일 오후 폐막식…40만여명 관람·산삼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황봉규

| 2021-10-09 10:00:05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행사장 입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산양삼 농특산물 판매전시장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코로나 속 한 달 대장정 마무리

10일 오후 폐막식…40만여명 관람·산삼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함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코로나 확산 속에 지난달 10일 개막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이하 엑스포)가 오는 10일 한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린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4시 초청 인사와 조직위원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이 모인 가운데 엑스포 제1행사장 주 무대에서 폐막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3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은 이화예술어린이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엑스포의 여정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엑스포 개최에 공로가 많았던 관계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폐막사, 폐막선언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당초 지난해 개최하려던 엑스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한차례 연기한 끝에 지난달 10일 개막했다.

폐막을 앞두고 8일까지 누적 관객 수 40만여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하면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자체 평가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양삼 농가 36곳과 함양군 농특산물 농가 24곳이 참여한 산삼특산물관에서는 산삼 우수성을 알리고, 산삼 고르는 법 등을 홍보해 산양삼 구매에 보탬이 됐다.

엑스포 기간 산삼특산물관과 산지유통센터에서 판매한 금액이 24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삼 가공품, 항노화 관련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뷰티, 헬스케어, 바이오·제약, 원료기술 등 6개 분야 110개 국내기업이 입점한 산업교류관도 적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매출 실적이 14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속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도 성과가 적지 않았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11개 국가와 6차례 상담회를 진행해 참가기업 105개사, 바이어 101명과 228건의 상담을 했다.

수출 상담금액은 1천165만 달러로 당초 목표였던 500만 달러를 배 이상 초과했다.

엑스포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엑스포 행사장이 활기를 띠고 국내기업을 포함한 산양삼 및 특산물 판매농가들의 실질적 수익 창출을 이뤄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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