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개봉 8일 만에 '분노의 질주' 제치고 1위

강애란

| 2021-06-03 09:55:54

▲ 영화 '크루엘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루엘라', 개봉 8일 만에 '분노의 질주' 제치고 1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크루엘라'가 개봉 8일 만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크루엘라'는 수요일인 전날 관객 3만678명을 동원하며 정상에 섰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이후 2주 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전날 관객 2만8천437명이 관람하며 2위로 밀려났다.

'크루엘라'는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티안'의 등장인물인 '크루엘라 드 빌'의 이야기를 재창조한 스핀오프 영화다. 에마 스톤과 에마 톰슨이 각각 크루엘라와 경쟁자인 남작부인으로 분해 희대의 악녀 대결을 펼친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38만9천여명이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누적 관객 수는 185만명으로 이번 주말에 20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루엘라'를 비롯해 신작 개봉이 이어지고 있어 이전처럼 관객을 독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상영 점유율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37.6%, '크루엘라'가 29.9%로 관객들을 양분했다.

여기에 더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 영화 시리즈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이날 개봉하면서 관객들의 영화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을 보면 '크루엘라'가 24.6%로 1위,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22.5%로 그 뒤를 이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14.1%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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