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영국사 '목조소대' 등 4건 충북 문화재 지정

박재천

| 2022-03-25 09:58:28

▲ 영국사 목조소대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조웅 선무원종공신녹권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 영국사 '목조소대' 등 4건 충북 문화재 지정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는 영동 영국사 '목조소대(木造疏臺)'를 유형문화재로, '조웅(趙熊) 선무원종공신녹권(宣武原從功臣錄券)'을 문화재자료로 신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던 '원주이씨 단양 종중 소장유물'과 '정립 문적'은 최근 발견된 자료를 추가 지정했다.

유형문화재 제410호로 지정한 영국사 '목조소대'는 영국사 대웅전에 소장된 유물이다.

소대는 불교의 수륙재, 천도재에서 사용되는 소문(疏文) 등을 넣는 불교의식구이다.

1749년에 제작된 '목조소대'는 영국사라는 봉안 사찰이 명확하고, 영동 중화사 승려의 시주가 기록돼 있어 조선 후기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사료로서 의미가 있다.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한 '조웅 선무원종공신녹권'은 선조가 1605년 4월 임진왜란 선무원종공신 9천60명에게 내린 책이다.

충주 출신 의병장 조웅의 임진왜란 활약 내용과 함께 전란기를 지나며 크게 변화한 신분·직역, 지역의 역사 인물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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