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어벤주스',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동반 출격

박인비·김세영·고진영·김효주 등 4명 모두 출전해 우승 도전

김동찬

| 2021-09-28 09:57:52

▲ [올림픽] 1번홀 출발하는 '어벤주스' (사이타마=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 1번홀에서 한국여자골프대표팀 '어벤쥬스' 선수들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2021.8.4 mon@yna.co.kr
▲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한 고진영 (웨스트린 AP=연합뉴스) 고진영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4타 차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jsmoon@yna.co.kr
▲ 김효주 '우승 트로피 들고' (서울=연합뉴스) 김효주가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3라운드에서 우승을 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19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도쿄올림픽 '어벤주스',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동반 출격

박인비·김세영·고진영·김효주 등 4명 모두 출전해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 함께 나섰던 '어벤주스' 4총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도쿄올림픽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26), 김효주(26)는 모두 세계적인 톱 랭커들로 '어벤져스'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제목에서 따온 별명이다.

김효주는 당시 도쿄 현지에서 "팬 여러분들이 '어벤져스'라고도 하시는데 저희는 또 달달해보이고 싶은 마음에 달콤한 '주스'를 더해 '어벤주스'라고 팀 이름을 정했다"고 '어벤져스'가 '어벤주스'로 바뀐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어벤주스'가 모두 출전하는 숍라이트 클래식은 10월 1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천190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도쿄올림픽 이후 당시 대표 선수 4명이 모두 출전하는 첫 대회다.

고진영이 올림픽 이후 1달 반 정도 대회에 나오지 않다가 20일 끝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했고, 그 대회에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는 불참했다.

또 27일 막을 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는 고진영과 김세영만 나갔다.

'어벤져스'라는 단어가 '복수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어벤저'(avenger)의 복수형인 만큼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이들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최근 흐름도 좋은 편이다. 고진영은 올림픽 후 처음 출전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도 공동 6위로 마쳤다.

김효주는 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박인비는 올림픽 이후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국내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나갔고, 미국 대회로는 이번이 올림픽 후 첫 출전이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56위로 주춤했던 김세영은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슬럼프 탈출 분위기를 타는 박성현(28)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지은희(35) 등도 출전한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어벤주스'의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