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6·10만세운동 특별기획전…'100년 전 그날을 보다'

유의주

| 2026-06-05 09:54:28

▲ 권오설이 작성한 '대한독립당 격고문'(1926). 고려대 도서관 소장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만세운동을 준비한 박래원의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기념관, 6·10만세운동 특별기획전…'100년 전 그날을 보다'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독립기념관은 5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100년 전 그날을 보다 : 6·10만세운동'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만세운동의 준비 : 독립을 위해 이념을 넘어 손잡고 나아가다'에서는 1920년대 일제에 타협하는 세력이 등장하는 위기 속에서, 현실에 타협하지 않았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진영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장례일을 계기로 만세운동을 함께 준비해 간 과정을 보여준다.

2부 '만세운동의 전개 : 발각과 위기, 학생으로 이어지다'에서는 만세운동 계획이 일제에 발각되며 권오설, 박래원 등 핵심 인물들이 붙잡혀간 위기를 극복하고, 조선학생과학연구회와 통동계를 중심으로 모인 학생들이 1926년 6월 10일 전개한 만세운동을 지도와 사진 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3부 '만세운동의 결과 : 일제의 탄압에도 꺾이지 않은 독립정신'에서는 만세운동을 가혹하게 탄압한 일제의 모습과 재판정에서도 독립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만세운동의 뜻과 정신이 이후 나라 안팎에서 전개된 민족유일당 운동과 신간회·근우회 활동,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이어진 흐름도 살펴본다.

이번 전시에는 만세운동과 관련된 주요 역사 자료와 사진, 영상 등 총 54점이 공개된다. 전시를 관람한 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나의 다짐 적기' 체험 코너와 리플릿 연계 퀴즈 이벤트도 마련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6·10만세운동을 추진해 간 단체와 인물들의 헌신과 희생, 독립 정신을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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