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역사·문화를 만난다" 신라문화제 9일 경주서 개막

공연, 거리예술, 먹거리 한자리에…월정교서 멀티미디어 공연 '화백제전'

손대성

| 2026-10-01 09:53:27

▲ 지난해 신라문화제 화백제전 공연 모습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지난해 신라문화제 달빛난장 모습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제53회 신라문화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경주 도심지에서 열린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신라문화제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한 현대적인 공연, 거리예술, 체험 행사들로 구성된다.

경북도,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화백제전, 실크로드페스타를 중심으로 화랑힙합페스타, 달빛난장 등을 운영한다.

축제 대표 행사인 화백제전은 9일과 10일 오후 7시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와 무용수, 배우 등 약 100명이 출연해 박혁거세와 알영 신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을 40분간 선보인다.

주최 측은 월정교 야경에 미디어아트, 공중 퍼포먼스, 드론·불꽃 연출을 결합해 다양한 장면을 선보인다.

시는 관람객 시야 확보를 위해 예전처럼 계단식 대형 수상 객석을 설치하지 않고, 월정교 3면으로 관람 공간을 넓힌다.

봉화대 고분과 도심 곳곳에서는 거리예술과 체험 행사를 선보이는 실크로드페스타가 이어진다.

동춘서커스 등 전문 거리예술단체 26개팀이 공중극, 불쇼, 서커스,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다.

월정교, 첨성대, 황리단길에서는 국악, 성악, 무용, 대중음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야간에는 봉황대 고분을 활용한 불빛쇼, 개별 헤드셋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조용한 영화관'이 운영된다.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내남네거리 일원에서는 다이나믹듀오, 비오, 우원재, 키드밀리 등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화랑힙합페스타 공연이 마련된다.

먹거리와 야간경관을 즐기는 달빛난장은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11시간 동안 봉황대, 중앙로, 금관총 발굴관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영인력, 경호·경비인력, 의료인력, 구급차 등을 배치하고, 행사장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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