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7천명이 찾은 '이순신' 전시…"국중박 특별전 3위 기록"

'우리들의 이순신' 어제 마무리…한국 문화유산 주제로 흥행
난중일기·장검 등 한자리에…올해는 K-푸드·태국미술 등 조명

김예나

| 2026-03-04 07:24:34

▲ '우리들의 이순신' 관람객 40만명 돌파 [국립중앙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이순신이 임진왜란 중 쓴 일기 '난중일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가 '난중일기' 친필본 등을 둘러보고 있다. 충무공 탄신 4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전시는 다음 달 4일까지는 무료 개방한다. 2025.11.27 mjkang@yna.co.kr
▲ 이순신 특별전 관람객 30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관람객 30만명 돌파 이벤트가 열린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실을 오가고 있다. 2026.2.19 mjkang@yna.co.kr
▲ 국립중앙박물관의 역대 특별 전시 관람객 수 10위 목록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관람객 40만명 돌파 기념사진 왼쪽에서 4번째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순신 장군 초상화 관람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에서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를 관람하고 있다. 2026.2.2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40만7천명이 찾은 '이순신' 전시…"국중박 특별전 3위 기록"

'우리들의 이순신' 어제 마무리…한국 문화유산 주제로 흥행

난중일기·장검 등 한자리에…올해는 K-푸드·태국미술 등 조명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을 주제로 다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의 누적 관람객이 40만명을 넘어서며 마무리됐다.

한국 문화유산과 역사를 주제로 한 전시로는 박물관 사상 가장 많은 수치다.

4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개막한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은 전날까지 누적 관람객 40만7천45명을 모았다.

개막 이후 약 석달, 정확히는 96일간 이룬 흥행 성적으로 하루 평균 4천200명 이상이 전시를 본 셈이다.

국내 문화유산을 다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관람객이 40만명을 넘은 건 처음이다.

박물관 측은 전날 늦은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홍준 관장이 관람객 40만명 돌파를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전시는 개막한 지 약 2주 만에 관람객 5만명을 돌파했고, 설 연휴에는 1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역대 특별전 중 40만명 이상 찾은 전시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누적 52만3천482명), 이집트 문명(누적 44만8천208명) 등 해외 문화유산을 주로 다룬 전시였다.

이번 흥행으로 이순신 전시는 특별전 관람객 수 기준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물관은 이와 관련해 "우리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는 평소 보기 어려웠던 국보, 보물이 한자리에 나오면서 열풍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위대한 성웅을 넘어 인간 이순신에 초점을 맞춘 전시는 이순신 종가가 보관해 온 문화유산을 포함해 총 258건(세부 수량 369점)을 모았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친필로 작성한 '난중일기'(亂中日記)와 '임진장초'(壬辰狀草), 이순신 장검의 다짐을 새긴 장검 등이 관람객과 만났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박물관을 직접 찾아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박물관은 올해 또 다른 '우리들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7월 개막하는 '우리들의 밥상'은 K-푸드 즉, 한국 음식 문화의 원형과 변천을 고고 역사 유물과 미술 자료 등 300여 점으로 소개한다.

이에 앞서 6월에는 국내 최초로 태국 문화와 미술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리며 스위스 취리히미술관·영국 빅토리아앤드앨버트(V&A) 박물관 협업 전시도 준비 중이다.

연말에는 상설전시실 내 불교 조각실과 불교 회화실도 새 단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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