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
| 2026-08-08 09:52:48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 에이스 헌터 그린(27)이 다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올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8일(한국시간) "그린은 손상된 오른쪽 팔꿈치 척골측부인대를 치료하기 위해 다음 주 수술받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술 방식과 범위는 수술 과정에서 팔꿈치 내부 상태를 확인한 뒤 정해질 전망이다.
그린의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무산됐다.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2027시즌 복귀 시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은 지난 3월 오른쪽 팔꿈치의 뼛조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한 뒤 지난달에야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복귀 후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83을 기록한 그린은 최근 불펜 투구 도중 다시 통증을 느꼈고, 정밀검진과 2차 소견을 거쳐 재수술 받기로 결정했다.
그린은 고교 시절 투수와 유격수 모두에서 1라운드 지명감으로 평가받은 최고의 유망주였다.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2017년 드래프트 유망주 순위에서도 전체 1위에 올랐다.
시속 160㎞를 훌쩍 넘는 강속구와 타격 재능을 갖춰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처럼 투타를 병행할 가능성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린은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선발 등판은 올스타로 뽑힌 2024년의 26경기이며 당시 기록한 150⅓이닝도 개인 한 시즌 최다다.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건강할 때는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2025시즌엔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19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7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후반기 에이스 노릇을 하며 신시내티를 5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신시내티는 현재 56승 58패, 승률 0.491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4위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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